 박시익교수의 논문과 여러 대학에서 발표된 학위논문들 입니다.
저자와 내용요약, 목차를 싣고 압축화일을 링크하였습니다. 논문 제목을 클릭하면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풍수 관련 논문 메뉴에 등록된 논문은 풍수 연구를 하시는 분이면 누구나 기재 하실 수 있습니다. 우선 논문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 2004/11/25 (14:19) from 211.48.246.213' of 211.48.246.213' | Article Number : 19 |
박시익
(park@feng-shui.pe.kr)
|
Access : 38832 , Lines : 81 |
| 第Ⅴ章 風水地理說의 發生과 建築에의 適用分析 4 |
|---|
|
第Ⅴ章 風水地理說의 發生과 建築에의 適用分析
第3節 風水地理說의 初期 建築的 適用事例의 分析
가. 檀君朝鮮의 開國 韓半島의 地理的인 條件 위에서 이 땅의 祖上들은 약 40∼50만년 前에도 全國的으로 分布되어 洞窟이나, 또는 平地에 움집을 짓고 살아왔다. 이들은 과일이나 나무뿌리 같은 것을 採集하는 한편, 動物을 사냥하여 먹고 살았고 불(火)과 간단한 打製石器를 使用하였다. 이러한 舊石器時代의 生活을 營爲한 사람들에게도 一種의 宗敎的인 개념이 있어서, 그 중에는 自然에 대한 東西南北, 上下, 中央 等의 方位的인 觀念과 靈魂의 崇拜思想등 그들 나름대로의 生活形態를 維持하게 하였다. 비와 바람을 피하여, 따뜻하고 安樂한 自然의 地勢를 生活의 터전으로 選擇코자 하는 思考 方式은 人間의 生命力을 維持시키는 手段의 하나로서 原始時代에도 本能的으로 作用하였을 것으로 推測된다. 그러므로, 生活上 중요한 터전이 되는 住居地의 選定에 있어서도 『吉地』의 槪念은 이미 人間的인 生活을 영위함과 거의 때를 같이 하여 存在하였을 것으로 생각하게되며, 風水地理說의 핵심적인 目的과 『吉地의 選定』에 대한 槪念은 程度의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一脈相通한다고 본다. 그러나 이러한 吉地에 대한 槪念이 보다 구체화되고 理論化되어 하나의 체계적인 思想으로 定立되어 실제적으로 운용된 時期에 대해서는 歷史的인 記錄에 의하여 찾아 볼 수 있다.
〈三國遺事〉에 檀君朝鮮의 開國過程에 대한 기록은 '古記云 昔有桓因庶子桓雄數意天下貧求人世父知子意下視三危 위의 기록에 나타난 바와 같이, 桓雄이 인간의 世上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적합한 위치를 선택하는 과정을 風水地理說의 개념으로 分析할 때에는 상당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朴容淑氏는 三國遺事의 檀君의 開國에 관한 기록에 대하여 「桓因이 三危太白을 살폈다는 말은 한울을 건설하기 위해서 風水地理를 보았다는 뜻이며 三危太白은 三山 곧 主山, 左靑龍, 右白虎 이른바 乾, 離, 坎를 말한 것이며 그중의 太白山이란 또한 主山 즉 乾山이다.」라고 지적한 바와 같이, 桓雄이 최초로 神市를 건설하게 된 배경으로서 그 위치를 선정하는 과정에 風水地理의 개념이 직접적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게 된다.
위의 기록에 나타난 바와 같이 王儉이 고통스러운 세상을 求하고자 符都를 建設하는 과정에서 『東北의 磁方』이라는 조건과 『2와 6이 交感하는 핵심지역이요, 4와 8이 相生하는 결과의 福된 땅』을 선정하였다는 내용은 그 당시에 이미 吉地의 相地術로서 일종의 體系가 정립되어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위의 기록에 나타난 『東北의 磁方』『2와 6이 交感하는 핵심지』그리고 『4와8이 相生』하는 결과의 『福된 땅』이라는 내용을 風水地理說의 개념으로 분석하면 이것은 地勢에 대한 方位 理論의 하나로 해석할 수 있다.
즉, 『新羅 第二代 南解王 때에 駕洛國 마당에 어떤 배가 와서 닿았다. 그때 갯가에는 한 늙은 할멈이 살고 있었는데, 그 할멈의 이름은 阿珍義先(아진의선) 이라 했다. 그는 혁거세 왕의 고기잡이 할멈이었다. 어느 날, 물가에서 배를 한 척 발견하고는 끌어 당겨 보니 까치가 배 위에 날아 들고, 그 배 안에는 궤짝 하나가 있었다. 그 궤짝을 끌어내어 나무 숲 밑에 두고 凶한 것인가 吉한 것인가를 몰라 하늘을 향해 물었다. 조금 있다가 그 궤짝을 열어 보니 단정한 사내아이와 일곱가지 보물과 노비가 그 속에 가득 차 있었다. 그들을 7일동안이나 대접했더니 이에 사내아이는 말했다. 「나는 본래 龍城國사람이오. 우리나라에는 일찌기 28용왕이 있었소. 모두 사람의 胎에서 났으며 5,6세 때부터 王位에 올아 萬民을 가르쳐 性命을 바라게 했소. 나의 父王 함달파 (含達婆)는 積女國의 王女를 맞아서 왕비를 삼았는데, 오래도록 아들이 없으므로 기도하여 아들을 구했더니, 7년 후에 알 한 개를 낳았소. 이와 같은 記錄을 보아 脫解王은 地勢가 明堂인 陽宅地를 찾아 그 곳에 거주하여 王位에 오르게 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 當時 즉, 南解王의 在位時인 A. D. 24∼A. D. 57년에는 中國에 있어서도 風水說이 아직 體系가 잡히지 않은 때이며, 그러므로 이 때에 新羅에 傳來되었다고는 더욱 보기 어렵다. (4) 皇龍寺 『新羅 第 24代 進興王 즉위 14년, 계유년(A. D. 553) 2월에 대궐을 龍宮 南쪽에 지으려 하는데, 그 곳에 黃龍이 나타났으므로, 이에 고쳐서 절로 삼고 皇龍寺라 했다. 이 절은 기축년(569년)에 담을 쌓고 17년만에 겨우 完成했다. 新羅 第 27代 선덕왕 즉위 5년인 636년에 자장법사(慈藏法師)가 중국으로 留學가서 五臺山에서 문수보살의 授法을 感得했는데, 문수보살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다. 「너희 국왕은 인도 찰리 種族의 왕인데 이미 佛記를 받았으므로 별달리 因緣이 있으며 東夷, 共工의 種族과는 같지 않다. 그러나, 山川이 험준한 까닭으로 사람들의 性品이 추솔하고 패려하여 邪見을 많이 믿어서 간혹 天神이 禍를 내리기도 하나 多聞比丘가 나라 안에 있으므로 君臣이 편안하고 萬民이 和平하다.」 以上의 記錄을 분석하면 皇龍寺의 九層塔은 國家를 平和롭게 維持하려는 念願에 의하여 建設되었으며, 신라가 3國을 統一할 수 있었던 힘의 하나로도 이 구층탑의 영험을 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現在 皇龍寺 九層塔 發掘調査와 아울러 原型에 對한 硏究가 進行 中에 있으나, 이에 관한 記錄들과 현존하는 주춧돌 等의 遺跡으로부터 그 당시의 思想을 分析할 수 있다. 그리고, 이 건물의 힘에 의하여 과연 新羅가 統一의 과업을 이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규명은 어려우나, 경주의 中心地에 護國의 뜻으로 높은 建物을 세운 것은 心理的으로도 일단의 영향이 있었을 것은 自明한 사실로 생각된다. 皇龍寺의 平面配置의 형식은 三神五帝의 상징체계로서 三金堂과 東西南北의 廻廊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앞에서 分析한 바와 같다. 그러므로 건물의 配置에 나타난 三神五帝의 思想과 九層塔의 建設에 따르는 國家的 繁榮과 發展의 起原은 일종의 關聯性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大規模의 建設에 있어서는 일종의 儀式이 隨伴되는것이 일반적인 事實인만큼 國家的 發展을 冀願하는 目的으로 建設된 皇龍寺에 있어서도 그 冀願의 대상은 宗敎的인 絶對者를 향하게 되었을 것으로 分析된다. 그러므로 皇龍寺의 空間配置形式에 나타나 三神五帝의 思想과 護國의 一念으로 建設된 9層塔은 風水地理說의 理論的인 核心이 되는 自然的 吉地의 槪念과 , 人爲的 空間의 形態에 人間의 發展을 冀願하는 信仰的 意味가 綜合된 理想的인 空間創造의 한 방법으로 나타내고 있다.
B.C.23世紀에서부터 B.C.3世紀에 걸쳐서 建立된 支石墓의 硏究로부터 그 당시의 墳墓思想에 유행한 吉地의 槪念은 風水地理說의 陰宅에 대한 地勢論으로서 檀君의 神市選定에 관한 기록은 聚落地의 立地條件을 地勢에 의한 吉地의 槪念으로, 그리고 王儉의 符都建設은 地勢의 方位에 따르는 吉地的 理論으로 각각의 理論的 特徵이 區別된다. 또한 신라 탈해왕의 半月城에 관한 內容은 陽宅地의 風水地理說인 吉地의 槪念이 정확하게 나타나 있다. 韓國의 古代에 있어서 吉地의 選定過程으로 나타난 理想의 몇가지 歷史的인 事例에 있어서 그 당시의 吉地選定의 理論이 그 후에 전해진 風水地理說의 內容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風水地理說의 내용상의 구성은 매우 여러가지의 요소가 복합되어 있는 만큼 최근의 문헌에도 그 理論의 내용은 學者에 따라서 서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듯이 檀君時代의 입지理論과 최근까지의 전해진 風水理論과도 내용상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현재까지의 내려온 吉地에 대한 이론은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檀君의 開國時에도 존재하였던 사실을 인정하게 한다. 즉 三神五帝의 思想으로 표현되는 檀君時代의 종교적이고 철학적인 理論은 이미 앞에서 밝힌 바와 같이 祭天思想, 天文思想, 自然崇拜思想, 山神思想, 鬼神崇拜思想 등 風水地理說의 發生背景의 제반사상들과는 서로 유사한 思想的 體系인 까닭으로 三神思想과 風水地理의 思想과는 서로 密接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三神思想은 그 사고의 범위를 하늘, 땅, 그리고 萬物의 全體的인 규모에 두고 있는 반면에 風水地理說은 『人間의 幸福』이라는 現實的인 문제에 그 이론의 촛점을 두고 있어서 이 두 理論을 同時에 결부하여 해석하면 風水地理說은 三神思想의 理論에 근거한 地理的 法術論으로서 연관지을 수 있겠다.
|
|